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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ca (라이카) - 카메라가... 천만원?!

    leica 사진, 혹은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 한 번쯤 관심을 가져봤을 카메라. 카메라를 잘 모르는 사람도 라이카라는 브랜드는 많이들 안다. 왜 우리는 라이카에 관심을 가질까? 라이카는 명품이다. 디지털로 와서는 성능이 좋은 카메라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생기지만, 가장 브랜드 밸류가 높고 헤리티지가 확고한 카메라 브랜드는 라이카임을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저 빨간딱지가 도대체 뭐길래 카메라, 렌즈들이 천만 원씩 하는 것일까? 다 그런건 아니지만 헤리티지를 가지는 명품 브랜드들은 의외로 실용적인 기능을 최초로 상용화한 경우가 많다. (최초 개발은 아닌 경우도 많음)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벤츠 최초의 지퍼 달린 가방 에르메스 최초의 방수시계 롤렉스 등등 라이카는 35mm 포맷의 스틸카메라를 ..

    리스토어 올드카 - 프라이드 1세대

    96년식 기아 프라이드 웨건 나의 첫 차이자 지금도 타고 있는 차. 올리스토어 되어있는 아이를 데려와서 모신 지 1년이 되었다. 안테나는 운전석 쪽에 달려있고 조수석 쪽 범퍼에 달려있는 건 차폭 가이드? 차폭등?이라고 해야 하나.. 사실 별 쓸모없다. 미등 켜면 끝에 초록색 불이 귀엽게 들어옴. 그릴에 흔히 굴뚝기아라고 부르는 구형 기아 마크가 박혀있는데 96년에는 이미 KIA마크를 사용하고 있었다. 순정 그릴에 마크만 갈아 끼운 것. 굴뚝 -> KIA -> 즐 이렇게 변해왔는데 굴뚝이 매연 펑펑 뿜을 것 같고 상남자스러운 느낌이 든다. 그 시대는 정말 강한 자만 살아남는 시절이었던 것 같다. 자동차 회사 마크가 굴뚝이라니. 1323cc 73마력 가솔린 모델로 (경차 아님) 오토 모델인데 미션이 무려 3..

    세이코 SKX007 커스텀

    원래 다이버 시계엔 관심이 없었다. 그냥 시계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맞겠다. ​ 시계에 관심이 생기고 이것저것 보다 보니, 다이버 시계 하나쯤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무수히 많은 다이버 시계들 중 세이코 SKX007은 엄청 유명한 모델이다. 가성비가 아주 좋고 (지금은 단종 돼서 가격이 많이 오름) 커스텀으로 아마 시계 중 가장 유명한 모델일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커스텀을 할 생각이었어서 전투형을 중고로 싸게 구해왔다. ​ 아마 지금은 중고가 10만 원대로는 구하기 힘들 듯. 단종 후 신품가가 한 40만 원 하는 것 같은데 40만 원 주고 SKX 시리즈를 사는 건 별로인 것 같다. ​ 교체 파츠 다이얼 : MM300 스타일 핸즈 : MM300 스타일 베젤 인덱스 : 세라믹 글라스 : ..

    IPOD MINI (아이팟 미니)

    애플의 시가총액이 얼마 전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잡스 없는 애플은 망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더 승승장구 하고있는 모습이다. 10%도 안되던 맥OS 점유율이 5년 만에 2배 넘게 성장해 20%를 향해 가고 있다. 이제 아이폰 쓴다고 해서 앱등이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고 5명 중 1명이 쓰는 맥북을 쓴다고 해서 앱등이가 되기도 어려워졌다. 누구나 쉽게 앱등이가 될 수 있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그렇다면 어디 가서 "엌 저 앱등이 보소ㅋ"라는 소리 좀 들으려면 어떤 애플 제품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최신 아이폰프로 + 애플워치 + 16인치 맥북프로 + 아이패드프로 + 에어팟프로 이런 조합은 이제 진정한 앱등이가 아니라 그냥 돈 많은 사람이다. 애플워치는 프로 안 나오니? 수많은 앱등이 준..

    honda Super CUB

    사실 바이크에 큰 관심이 있던 건 아니었다. 내가 바이크를 소유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그냥 친구들꺼 가끔 빌려 타본 정도. 그런 나에게 얼마 전, 첫 애마가 생겼다. 왜 사게 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혼다 슈퍼 커브 1958년도 생산 누적 생산 대수 1억대 (2017.10 기준) 오토바이계의 살아있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이다. 흔히 배달 오토바이라고 부르는 디자인이며 실제로 상용으로 개발되었다. 싸구려 오토바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상용으로 오랜 기간 왕좌에 있었다는 것은 성능과 내구성이 검증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림이 citi라는 이름으로 라이센스 생산했다. 언더본 스타일 단기통 엔진 4단 로터리 기어 원심클러치 50 ~ 125cc 실연비가 40 ~ 60km 정도까지..

    빈티지 세이코 오토매틱 시계

    나는 시계에 크게 욕심이 없다. 시계가 주는 미적인 요소에 크게 감흥이 없다. 시계는 시간을 잘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5만 원짜리 지샥 전자시계가 1000만 원이 넘는 오토매틱 시계보다 정확하다. 결정적으로 하지만 거지인 나도 어느 날 문득 갑자기 시계가 가지고 싶어 졌다. 그냥 갖고 싶어 졌음. 내가 가지고 싶었던 시계의 조건은 1. 오토매틱 2. 전통 있는 브랜드 3. 빈티지 모델 4. 싸고 이뻐야 한다 일단 무조건 오토매틱이었다. 나한테 시계란 완전히 갬성 ITEM이기 때문에 쿼츠나 전자시계는 용납할 수 없었다. 또한 브랜드는 역사와 전통이 있으면서, 저가형까지도 취급하는 브랜드여야 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브랜드가 내가 알기론 세이코가 있었다. 세이코는 쿼츠파동(절대강자 스위스의 시계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