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세이코 SKX007 커스텀
원래 다이버 시계엔 관심이 없었다. 그냥 시계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맞겠다. 시계에 관심이 생기고 이것저것 보다 보니, 다이버 시계 하나쯤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수히 많은 다이버 시계들 중 세이코 SKX007은 엄청 유명한 모델이다. 가성비가 아주 좋고 (지금은 단종 돼서 가격이 많이 오름) 커스텀으로 아마 시계 중 가장 유명한 모델일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커스텀을 할 생각이었어서 전투형을 중고로 싸게 구해왔다. 아마 지금은 중고가 10만 원대로는 구하기 힘들 듯. 단종 후 신품가가 한 40만 원 하는 것 같은데 40만 원 주고 SKX 시리즈를 사는 건 별로인 것 같다. 교체 파츠 다이얼 : MM300 스타일 핸즈 : MM300 스타일 베젤 인덱스 : 세라믹 글라스 : ..
빈티지 세이코 오토매틱 시계
나는 시계에 크게 욕심이 없다. 시계가 주는 미적인 요소에 크게 감흥이 없다. 시계는 시간을 잘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5만 원짜리 지샥 전자시계가 1000만 원이 넘는 오토매틱 시계보다 정확하다. 결정적으로 하지만 거지인 나도 어느 날 문득 갑자기 시계가 가지고 싶어 졌다. 그냥 갖고 싶어 졌음. 내가 가지고 싶었던 시계의 조건은 1. 오토매틱 2. 전통 있는 브랜드 3. 빈티지 모델 4. 싸고 이뻐야 한다 일단 무조건 오토매틱이었다. 나한테 시계란 완전히 갬성 ITEM이기 때문에 쿼츠나 전자시계는 용납할 수 없었다. 또한 브랜드는 역사와 전통이 있으면서, 저가형까지도 취급하는 브랜드여야 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브랜드가 내가 알기론 세이코가 있었다. 세이코는 쿼츠파동(절대강자 스위스의 시계산업..